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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서울 말박물관이 다섯 번째 초대작가전을 연다. 품격 있는 말문화 보급 및 예술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무대의 주인공은 청년 작가 심은솔이다.
작가는 사물, 풍경, 인물보다 인간의 '본성'에 집중해 그것을 화폭에 옮겨왔다. '즉흥적 드로잉'이라고 하는 이 작업을 통해 작가는 내면의 자아, 나아가 사회와 소통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의 내면에 다양한 모습을 갖고 있다. 때로는 스스로에게 낯선 모습을 만나기도 한다. 특히 내면의 어두운 부분을 마주할 때 우리는 숨거나 숨기기에 급급하다 그런데 작가는 그 감정들을 꺼내어 자유롭게 발산시킨다. 그것은 일종의 카타르시스요, 신나는 파티다. 사람들이 저마다의 내면을 표출하면서 긍정적 에너지가 충천되는 축제에 초대된 느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