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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는 국력을 상징한다. 수십년 전만해도 각종 원조를 받던 대한민국이 이제는 저개발국가의 체육 발전을 지원하며 스포츠 한류 개척에 팔을 걷어부치고 있다.
부탄 '작은 체육관' 사업의 산파 역할을 한 이에리사 전 의원은 착공식 축사를 통해 "이 곳에서 훈련하는 부탄 선수들이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등의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둠으로써 양국 간 우호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남 췌링(Sonam Tshering) 부탄올림픽위원회 사무총장은 "대한민국이 부탄 국민의 행복을 위해 큰 선물을 주었다"며 거듭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번 사업을 위해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총액 7억2000만 원에 달하는 건립비용 지원과 체육관 운영 노하우를 전수했다. 부탄올림픽위원회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을 받아 체육관을 건립하고 이를 운영하게 된다.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축구장 등의 부대시설이 들어설 부탄 '작은 체육관'은 내년 말 완공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원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향후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지도자 파견도 계획중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