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준용, '투르 드 코리아' 사흘째 개인종합 6위

기사입력 2016-06-07 17:47



'투르 드 코리아 2016'(Tour De Korea 2016) 셋째 날 스테이지3 경기는 외국인 선수들의 잔치로 끝났다.

7일 계속된 스테이지3에서 캐롤 도마갈스키(원 크로 사이클링·영국)는 3시간14분53초로 구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브렌튼 존스(드라팍)와 구로에다 시키(아이산 사이클링팀)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정충교(한국철도)가 5위를 기록했다. 선두싸움은 독주에 강한 외국선수들 간 경쟁이었다. 도마갈스키는 결승점을 500m 남겨둔 시점부터 선두로 치고나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대회 첫 날 산악구간 1위에 올랐던 장경구는 막판 스퍼트로 스테이지3 스프린트 구간 1위를 노렸지만 간발의 차이로 닐 판더 플뢰그에게 선두를 내주고 말았다.

스테이지3는 군산에서 대전까지 145.8km를 질주하는 구간이었다. 한 번의 산악구간과 스프린트 구간을 제외하면 비교적 무난한 코스로 구성돼 있다. 전날 이번 대회 최장구간인 구미에서 군산까지 235.2km를 주파한 선수들이 얼마나 빨리 피로를 회복해 레이스에 임하느냐가 관건이었다.

스테이지 3까지 모든 결과를 합산한 개인종합 중간순위에서는 욘 아베라스투리 이자카(팀 유코)가 13시간24분18초로 선두를 지켰다. 브렌튼 존스(드라팍·13시간24분22초)와 크리스 오피(원 프로 사이클링·13시간24분24초)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한국선수는 개인종합 10위권 내에 4명이 포함됐다. 서준용(28·KSPO)은 13시간24분30초의 기록으로 개인종합 6위를 기록중이다. 장경구가 1초 차이로 7위를 달리고 있고 김옥철(22, 서울시청, 13시간 24분 32초)과 장선재(32, 한국국토정보공사, 13시간 24분 33초)가 각각 9.10위로 뒤를 쫓고 있다.

8일 계속되는 스테이지 4는 대전 시내를 85.8km 질주하는 구간이다. 상대적으로 거리가 짧지만, 지속적으로 고속주행을 해야 하는 만큼 강한 체력이 요구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