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예올림픽'으로 키운다.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D-100 행사

기사입력 2016-06-07 17:50


2016청주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D-100 성공 기원행사'가 7일 오후 서울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열렸다. 1000여명의 참석자가 카드섹션으로 세계무예마스터십 심볼마크를 만들어 성공 개최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사진제공=충북도청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의 'D-100 성공 기원 행사'가 7일 오후 1시부터 3시간 동안 서울 광화문 북측 광장에서 열렸다.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오는 9월 2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9월 3일부터 8일까지 청주체육관 등 청주시 일원에서 '세계무예의 조화'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무예 올림픽을 만들고자 충청북도와 청주시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60개국, 21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하는 큰 규모의 대회로 몸집이 커지고 있다. 태권도와 유도, 무에타이, 우슈, 검도, 삼보, 주짓수, 기사 등 13개 정식 종목과 기록경기, 연무경기 등 특별 종목 2개 등 총 15개 종목에서 200여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전을 벌인다.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가 100일 앞으로 다가오자 대회의 성공 개최와 함께 참여 열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이날 성공기원 행사를 서울에서 열게 됐다.

포토존, 도전! 격파왕, 도전! 펀치왕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열어 팬들의 흥미를 유발했고, 무예마스터십 홍보대사인 영화배우 이동준의 사회로 성공 기원 사물놀이와 6개 종목(택견, 무에타이, 킥복싱, 크라쉬, 우슈, 연무)의 무예 시연 행사가 진행됐다.

공식행사로는 무예마스터십 추진상황 보고, 이시종 조직위원장 및 한덕수(前 국무총리) 공동 조직위원장의 대회사, D-100 기념 '심벌만들기 카드섹션' 세리머니, 광화문광장 홍보퍼레이드, '성공기원의 벽' 응원메시지 작성 등이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 중 1000여명의 참석자와 함께 광화문 광장 한가운데에서 만들어낸 무예마스터십 심볼마크 대형 카드섹션 행사는 참여자 뿐 아니라 관람객 모두에게 한마음 한뜻으로 대회 성공을 염원하는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대회 기념 수건을 활용하여 제작한 무예마스터십 '성공기원의 벽'에는 주요내빈 및 무예관계자 등이 대회 성공을 기원하는 응원 메시지 작성 이벤트를 진행했다. '성공기원의 벽'은 대회기간 중 메인경기장(청주체육관)에 설치해 선수, 임원, 시민들이 자유롭게 릴레이 응원메시지를 작성할 수 있도록 활용할 계획이다.


이시종 충북도지사 겸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조직위원장이 7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D-100 성공 기원행사'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충북도청
고찬식 조직위 사무총장은 "무예마스터십대회의 성공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각계각층의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고 응원해주셔서 가슴이 벅차오른다. 남은 기간 동안 차질 없는 대회 준비로, 올림픽과 쌍벽을 이루는 세계 무예올림픽으로 육성하여 세계무예의 중심지 대한민국, 충청북도의 위상을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