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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한국시간)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가 30여년간의 파킨슨병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미국 현지 언론은 그가 파킨슨병에 따른 호흡기 합병증으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알리의 예에서 보듯, 파킨슨병은 투병기간이 길다. 또한 초기 진단이 어려워 발견하게 되면 이미 병세가 한참 진행된 경우가 많다. 최경규 이화여대 목동병원 파킨슨센터장의 도움으로 파킨슨병의 조기 진단과 장기 투병자들의 관리 요령에 대해 알아봤다.
파킨슨병 진단이 늦어지는 이유
파킨슨병 약물 치료의 한계
파킨슨병의 진행과 합병증
알리가 호흡기 합병증으로 사망한 것처럼, 파킨슨병 환자들은 대개는 폐렴이나 욕창 등 세균감염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근육이 경직되면서 음식물을 삼키지 못하는 연하 장애 등으로 고생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투병 기간이 10년 가까이 되면 치매가 올 확률이 높고, 우울증과 불면증에 시달릴 가능성도 높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가족들이 병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면서 투병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 장애의 경우 재활 치료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치매나 우울증 등은 환자 가족들에게 심적으로 큰 고통이 되기 때문이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