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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란(44·인천시청)은 2016년 리우올림픽 본선을 준비하는 핸드볼 여자대표팀의 맏언니다.
임영철 여자대표팀 감독에게 오영란은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실업팀부터 대표팀까지 동고동락한 사제지간은 이제 서로 눈빛만 봐도 무엇을 원하는 지 알 수 있을 정도다. 오영란은 "오랜만에 대표팀에 와서 훈련을 하다보니 초반 며칠은 몸이 아팠던 게 사실"이라면서도 "감독님이 지옥훈련으로 유명하지만, 아직 강도를 보여주지 않고 있다. 지금은 봐주시는 것 같다"고 웃었다. 하지만 이내 "대회가 한 달여 밖에 남지 않았는데 (지옥훈련을) 보여주지 않아 더 겁을 먹게 되는 것 같다"고 하기도 했다.
오영란은 "그동안 올림픽에 수 차례 나섰지만 금메달과는 인연이 없었다"며 "맏언니로 선수들을 잘 이끌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