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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상반기 최강자를 가리는 '왕중왕전'이 24일(금)부터 26일(일)까지 광명스피돔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상반기 성적을 토대로 우수급 각 상위 랭커 35명, 특선급 상위 랭커 28명이 총출동하는 명실상부 상반기 최고의 올스타전이다. 특히 '별들의 전쟁'이 펼쳐질 특선급에서는 36연승의 박용범(28·18기)이 라이벌 이현구(33·16기) 정종진(29·20기) 등의 추격을 따돌리고 연승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초미의 관심이 모아진다.
디펜딩 챔피언 정종진도 빼놓을 수 없는 우승후보다. 지난해 6월 앞선의 김해팀 4명을 상대로 폭발적인 젖히기 우승을 차지하며 신성처럼 등장했던 정종진이지만 연말 그랑프리 준우승, 지난 2월 '스포츠서울배 대상경륜' 3착 등 큰 길목에서 번번이 친구 박용범의 벽에 막혀 분루를 삼켜야했기에 이번에는 반드시 설욕을 하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적으로 만났던 박병하가 훈련지를 고양으로 옮기면서 이웃사촌이 됐고, 다수의 수도권 선배들이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어느 때보다 우승 가능성은 충분한 상황이다.
이 외에도 상반기 평균득점 3위의 김현경, 왕중왕전 3회 우승에 빛나는 김민철, 그랑프리 2회 우승자 이명현, 5월 '스포츠조선배 대상경륜' 우승자 황순철, 올 시즌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류재열과 전영규 등도 '빅3'의 아성에 강력한 도전장을 던질 태세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