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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전에서 패했다.
하지만 물러서지 않았다. 정면으로 맞섰다. 강호 러시아를 상대로 대등하게 싸웠다. 일진일퇴의 공방. 한국이 리드를 쥐었다. 13-12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한국의 살얼음판 우위가 유지됐다. 밀고 밀리는 접전이 이어졌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러시아가 기세를 올렸다. 한국은 점점 발이 무거워졌다. 반면 러시아는 거칠게 한국을 몰아세웠다. 러시아의 강력한 수비에 한국 중앙 공격의 위력이 발휘되지 못했다. 중앙이 풀리지 않으니 측면에서도 힘을 받지 못했다. 후반 12분 한국은 23-27까지 밀렸다.
한국은 8일 오후 9시30분 스웨덴과 조별리그 2차전을 벌인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