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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은 호주의 맥 호튼이 가져갔다. 지난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중국의 쑨양은 은메달에 그쳤다. 기대를 모았던 박태환은 예선탈락했다.
결선에서 금메달을 딴 뒤에도 냉랭한 분위기가 흘렀다. 레이스 뒤 다른 선수들과는 축하인사를 주고 받았지만 쑨양만은 외면했다. 공동취재구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도 "도핑 양성반응을 보인 선수와 라이벌 관게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비난했다.
호튼과 쑨양은 자유형 1500m에서도 맞대결을 펼친다. 쑨양은 런던올림픽 이 종목에서도 금메달을 땄었다. 중국 언론은 쑨양이 2위에 그친 뒤 인터뷰에서 눈물을 보이며 "훈련에서의 성적과 훈련량으로 치면 금메달을 땄어야 했다"며 큰 아쉬움을 보였다고 한다. 과연 이번에는 어떤 결과가 나올까.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