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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동메달의 의미요? 사막에서 만난 오아시스요."
포기하고 싶을때도 많았다. 하지만 김정환은 이번 올림픽을 위해 뛰고 또 뛰었다. 소리지르는 것 조차 전략으로 삼았다. 그 결과가 동메달이었다. 그는 동메달을 확정지은 후 아버지가 생각났다. 눈물이 흘렀다. "아버지가 2009년에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 올림픽 나가는 것도 보시지 못했다. 2008년 베이징 대회때 못갔을때 2012년 런던때 나가면 된다고 하시고 2009년에 돌아가셨다. 경기 끝나고 하늘 볼때 분명 나를 보실 꺼라고 생각했다. 어머님과 젤 기뻐하실, 별이라도 따다줄실 아버지가 생각났다."
김정환의 펜싱인생은 계속된다. 그는 "이제 사브르 룰이 바뀐다. 아무래도 불리할 수 밖에 없어서 은퇴를 생각했다. 하지만 바뀐 룰에 체력이나 실력이 허락하는 한 최선 다해서 도전하고 싶다"며 말을 맺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