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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찬(23·현대제철)이 2016년 리우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확보했다.
강한 바람 속에 시작된 1세트에서 앨리슨은 첫 발을 엑스텐(10점 정중앙)에 쐈고 구본찬은 10점 과녁을 맞히며 응수했다. 앨리슨이 다시 10점을 명중시켰고 구본찬은 9점을 뚫었지만 마지막 발에서 앨리슨이 9점을 쏘고 구본찬이 10점을 맞히면서 29-29, 동점으로 1세트 승점을 나눠 가졌다.
2세트에서 앨리슨은 첫 발을 10점에 맞혔으나 구본찬 역시 10점으로 맞섰다. 앨리슨은 두 번째 발이 바람에 흔들리며 9점에 그쳤고 구본찬도 9점으로 흐름을 유지했다. 마지막 발에서 앨리슨은 또 다시 9점에 그쳤고 구본찬도 9점으로 28-28, 또 다시 두 선수가 승점을 나눠 가졌다.
팽팽한 흐름 속에 접어든 3세트에서 앨리슨은 9점으로 출발했고 구본찬은 10점을 뚫으며 흐름을 깼다. 두 번째 발에서 앨리슨이 10점으로 맞섰고 구본찬은 9점을 쐈다. 앨리슨이 마지막 발을 10점에 꽂았고 구본찬은 9점을 쏘면서 3세트를 내주는 듯 했다. 그러나 두 번째 발이 10점 과녁선에 걸친 것으로 판명되면서 3세트도 29-29, 동점으로 마무리 됐다.
5세트에서 앨리슨과 구본찬 모두 첫 발은 9점으로 시작했다. 두 번째 발에서 앨리슨이 엑스텐을 쐈으나 구본찬도 10점으로 응수했다. 마지막 발에서 앨리슨은 10점, 구본찬은 9점이 되면서 결국 승부는 슛오프로 갔다.
슛오프에서 먼저 사선에 선 앨리슨은 8점을 쐈으나 구본찬은 9점을 쏘면서 결국 결승에 올랐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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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포토] 구본찬](https://www.sportschosun.com/article/html/2016/08/13/201608130100136870010268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