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진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올림픽경륜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경륜 7~12위 결정전에서 두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해 최종 8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2라운드가 두고두고 아쉬웠다. 1라운드에서 3조 2위로 통과한 이혜진은 무난한 레이스를 펼치고 있었다. 하지만 오토바이를 탄 유도요원이 빠진 후 속도를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콜롬비아 선수 마르사 바요나 피네타가 넘어질 때 영향을 받아 리듬을 놓쳤다. 이혜진은 이 선수 바로 뒤에서 달리고 있었다. 결국 5위로 레이스를 마쳐 3위까지 주어지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국제사이클연맹(UCI) 여자 경륜 랭킹 4위인 이혜진은 한국 사이클 역사상 최초의 메달에 도전했으나 8위로 대회를 마감하며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