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김종현 "최선 다했기에 값진 은메달"

기사입력 2016-08-15 23:00


한국 사격대표팀의 김종현 선수가 12일 오전 (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데오도루 올림픽 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50m 복사 결선에서 은ㅁ메달을 획득한 뒤 좋아하고 있다./2016.8.12/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C

"최선을 다했기에 값진 은메달이었다."

김종현(31·창원시청)은 웃었다. 그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16년 리우올림픽 남자 50m 소총 복사 결선에서 208.2점을 기록, 은메달을 획득했다. 비록 아쉽게 주종목인 50m 소총 3자세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지만 많은 것을 얻었다. 김종현은 15일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서 "비록 금메달은 아니지만 열심히 준비했고 최선 다했기에 값진 은메달이었다. 기쁘다.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신 지도자들께 감사 인사 올리고 싶다"고 했다.

김종현은 은메달 획득 후 50m 소총 3자세에서 금메달 획득을 노렸다. 10월 결혼을 앞둔 그는 "혼수로 금메달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아쉽게 노메달이었다. 김종현은 "3자세 끝나고 예비 신부 연락했는데 '수고했다. 많이 사랑한다'고 했다"고 했다. 김종현은 올림픽에서 두번의 은메달을 차지했지만 아직 금메달이 없다. 금메달만 강조하는 한국 사회에서 아쉬운 것은 없는지 물었다. 김종현은 "살아봐도 잘 모르겠다. 은메달도 충분히 축하해주시고 관심도 많이 해주신다. 댓글도 축하한다는 말도 있고, 악성댓글도 있지만 관심도 갖고 축하도 많이 해주시더라"고 웃었다.

스트레스가 유독 많은 사격. 그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궁금했다. 김종현은 "낚시 좋아한다. 따라다니다보니 재미도 들렸다. 또 다른 한가지는 아무 생각 없이 쉬는 것이다. 평소에도 머리 많이 써야 하는 종목이라 바람도 계산해야 하고, 총 맞고 안맞고에따라 스트레스도 크다. 한번 멍하게 있으면 풀린다"고 웃었다.

마지막으로 국민들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기사 보고 방송 보고 국민 여러분께서 축하해주셨다. 축하에 대해 감사 인사 올리고 싶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메달 있었던 것처럼 끝까지 최선 다하면 하고자 하는 모든게 이뤄질 것이라 생각했다"고 했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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