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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은(26·KGC인삼공사)-신승찬(22·삼성전기)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결승 무대를 향한 마지막 관문. 정경은-신승찬의 어깨가 무거웠다. 메달 후보였던 혼합복식 고성현(29·김천시청)-김하나(27·삼성전기), 남자복식 김사랑(27)-김기정(26·이상 삼서전기)조 등이 8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한국 배드민턴의 자존심이 걸린 일전. 더욱이 한-일전이기에 경기의 무게가 달랐다. 1세트 초반 한국은 4-2로 앞서갔다. 하지만 추격을 허용했다. 일본의 수비가 강했다. 정경은 신승찬이 번갈아 때린 스매싱을 다 받아냈다. 5-6으로 역전됐다. 한국은 일본의 드롭샷에 고전했다. 8-13으로 벌어졌다. 한국은 코스 공략과 신승찬의 네트 플레이로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차이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16-21로 세트를 내줬다.
정경은-신승찬은 18일 중국-덴마크전 패자와 동메달을 놓고 겨룬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