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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22·동아대)이 8강에 실패했다.
김태훈은 17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타윈 한쁘랍(태국)과의 2016년 리우올림픽 태권도 남자 58kg급 16강에서 10대12로 패했다.
김태훈은 1회전 초반 한쁘랍에 선제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1점을 만회해 1-1 균형을 맞췄다. 종료 41초를 앞두고 2-1로 역전시켰지만 이내 실점해 2-2가 됐다. 하지만 종료 16초 전 뒤 차기를 허용해 2-5로 밀린 채 1회전을 마쳤다.
2회전 시작과 동시에 김태훈이 1점 따라붙었다. 3-5. 이어 1점 더 따내며 4-5로 추격했다. 뒷심을 발휘했다. 연속 2점을 차 넣었고 한쁘랍의 경고를 묶어 7-5로 뒤집었다. 하지만 2회전 종료 직전 1점 허용해 7-6으로 마쳤다.
이어진 3회전. 한쁘랍에 1점 주고 시작했다. 7-7. 하지만 3회전 종료 56초를 남기고 얼굴 공격을 허용 7-10이 됐다. 김태훈도 2점을 따라가며 9-10을 만들었다. 그러나 밀기 동작으로 반칙을 받아 9-11이 됐다. 결국 경기는 10대12로 끝났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