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탤런트 김보성이 ROAD FC 데뷔를 앞두고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모발 기증을 위한 삭발식을 가졌다.
-삭발 한 머리가 어떤지
첫번째는 가발 제작을 위한 모발 기증이 목적이다. 두번째는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로하고 응원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12월 10일 데뷔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마음으로 삭발을 결심했다.
-(정문홍 대표에게) 김보성의 상대는 정해졌나.
(정 대표)일단 찾고 있다. 경험이 없는 선수를 붙일 수도 없고…. 본인은 강한 상대를 원하고 있다. 상당히 고민 중에 있다.
-입장 전액 기부라는 게 쉽지 않은 결정일텐데 어떻게 결심했는지.
(정 대표)쉬운 결정이다. 일단 (김)보성이 형이 강박관념처럼 기부를 하더라. 그래서 좋은 일에 동참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체중조절이나 몸관리는 어느 정도 진행됐나.
현재 몸무게는 처음 준비했을 때와 큰 차이는 없다. 선배들 조언에 따르면 기량과 펀치력을 기르고 나서 3개월 정도 앞두고 감량을 하라고 하더라. 지금까지는 기술 훈련을 열심히 했다. 앞으로 체중 감량 시작할 예정이다.
|
(정대표)77㎏ 웰터급에서 시합을 치를 예정이다. 김보성씨가 나이가 적지 않은데 의지가 워낙 강해서 일단은 웰터급으로 생각하고 있다.
-두려움은 없는가. 주변 반응은 어땠는지.
아무리 위험한 일일지라도 그것이 옳은 일이라면 목숨을 걸 수 있어야 한다는 안중근 선생님의 말씀을 마음 속에 새기고 있다. 우리 소아암 어린이를 살릴 수 있는 일이라면 두렵지 않다. 와이프는 반대가 심했지만 여러 차례 설득 끝에 허락을 받아냈고 지금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영화 속 액션과 실제 액션은 어떻게 다른지, 효도르와 영화 촬영을 했었는데 효도르도 격투기 데뷔를 알고 있을지.
일단 같은 스포츠 안에서도 복싱, 태권도, 종합격투기 모두가 다 다르듯이 영화 액션과 격투기 액션은 전혀 다르다. 종합격투기는 정말 어렵다.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는 과정. 보통 의지로는 격투기를 할 수 없다는 것을 요즘 느끼고 있다. 효도르도 알고 있다. "열심히 해라 친구"라고 말했었다.
- 66년생이던데 비슷한 나이대에 있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의미일 수 있을 것 같은데.
한국나이로 51세다. 50대 가장들이 제가 파이팅 하는 모습을 보고 희망과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다. 꼭 승리해서 40~50대 중년들도 살아있다는 느낌 주고 싶다.
-경기까지 갈 수 있는 체력이 준비 돼 있나.
솔직히 말해서 체력이 예전같지 않다. 젊은 파이터들과 훈련을 하면 더욱 느낀다. 하지만 이렇게 삭발도 했으니 운동에만 집중해서 체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예정이다.
-보여주기식 훈련이 아니냐는 반응이 있었는데 그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정문홍 대표는 김보성씨 의지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
일단 마음이 여려서 아는 선수와 스파링을 하면 실전처럼 훈련할 수 없다. 그래서 공개된 훈련 영상에서는 가볍게 했던 스파링이었다.
(정 대표) 펀치는 센 것 같다. 스파링을 할 때 세게 안치는 선수들이 있다. 그냥 본인 스타일인 것. 김보성씨 진정성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 연예인들 중 ROAD FC를 통해 데뷔한 사람은 이승윤, 윤형빈 그리고 김보성이다. 원래는 12월 10일 윤형빈 선수 복귀전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일단 김보성 선수에게 양보를 했다. 그리고 내년 초 윤형빈 선수도 복귀할 예정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