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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이겨야죠."
경기 뒤 장혜진은 "전국체전 3연패를 이루지 못해서 아쉽다. 그러나 올해 토너먼트 대회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땄다"며 "훈련 때보다 좋아진 것 같아서 만족한다"며 웃었다.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휩쓸며 큰 사랑을 받은 장혜진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리우 대회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기보배(29 광주)와의 맞대결이 예고돼 있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장혜진은 "사실 보배랑 대표팀에서 함께 생활했기에 적으로 만난다는 사실이 어색했다. 경기 중에도 보배의 응원이 내게 하는 얘기인 것 같았다"며 "보배가 잘했다. 그러나 다음에 다시 붙으면 이기겠다"고 이를 악물었다.
단체전 동메달을 목에 건 장혜진은 "올 시즌은 사실상 끝났다. 이제 단계를 위해 동계훈련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홍성=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