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증된 독종' 정한국(24·부산 팀매드)과 '스나이퍼' 윤태승(27·팀루츠)이 지난 대회에 이어 TFC 케이지를 재차 밟는다.
그는 극심한 감량고로 지난 3월 페더급으로 전향, 임병희를 꺾으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고 5월 중국 무림풍 대회에서 지앙 지쉬엔과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9월 'TFC 12'에서 홍준영에게 판정패하며 연승을 거두지 못했다.
2연승 중이던 윤태승은 'TFC 12'에서 송두리와 싸울 예정이었으나 송두리의 부상으로 길영복의 맞은편에 섰다. 상대 분석기간이 부족했던 그는 길영복에게 3라운드 파운딩 TKO패했다.
저돌적인 인파이터와 크고 긴 변칙 아웃파이터의 충돌이다. 둘 모두 스탠딩 타격을 선호하나 경기스타일이 다른 만큼 뚜껑을 열어봐야 승자를 가늠할 수 있다. 또한 둘은 패배와 승리를 반복하며 조금은 불안한 행보를 걷고 있기에 안정권에 들어서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정한국-윤태승전은 패자 부활전의 성격을 강하게 띠고 있다. 서로와의 대결이 생존을 결정짓는 단두대 매치까진 아니지만 정상에 도전하는 두 선수에겐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TFC 13' 메인이벤트에서는 미들급 챔피언 김재영이 UFC 출신의 안토니오 도스 산토스 주니어를 상대로 1차 방어전을 벌인다. 이밖에도 홍성찬과 윌 초프의 라이트급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 등이 치러진다. 코메인이벤트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TFC는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 단체 UFC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5분 3라운드를 기본으로 하며, 타이틀전은 5분 5라운드로 치러진다. 팔꿈치 공격이 허용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