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뉴는 다른 세계 사람인 것 같아요."
보완점도 생겼다. 이시형은 "키가 스케이트 선수치고는 크다. 1m82다. 2013년 후반에 발목 부상으로 1년 쉬었더니 그때 잠을 많이 자면서 확 컸다. 중학교 2~3학년 부터 계속 큰다. 성장판이 열려서 계속 큰다고 하더라. 그게 좀 걱정이다. 키 큰 것은 좋지만 점프에도 영향이 간다. 다른 선수보다 더 앉아야 비슷하게 보이기 때문에 그래서 많이 허우적된다고 한다. 이번 시즌도 계속 크는 바람에 힘들었는데 시즌 말에 갈수록 좋아지는 것 같다"고 했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이시형은 "상위권에 들려면 트리플 악셀이랑 쿼드러플 점프를 한 두개 뛰어야 한다. 수준이 엄청 높아졌다. 나도 뛸 수 있도록 연습을 해야하지만 부상이 아직도 조금 남아있어서 꾸준히 연습을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끝나고 집중적으로 훈련할 생각"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