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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가를 또 울릴 수 있도록 해야죠."
경기 뒤 박세영은 "오랜만에 나온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따서 정말 기분이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박세영은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발목 부상에 이어 쇄골 골절. 힘든 시간을 보냈다. 박세영은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았지만, 동계아시안게임에 나오고 싶어서 국내대회도 뛰었다. 유니버시아드대회 선발전에서는 20위 안에도 들지 못했다"고 씁쓸한 듯 말했다.
금빛 레이스를 펼친 박세영은 남은 경기에서도 선전을 다짐했다. 그는 "국제대회에서 애국가를 들으니 뿌듯했다. 다음에도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삿포로(일본)=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