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호(서울사이클링팀)이 2017년 투르드코리아 종합 선두에 오르면서 개최국의 자존심을 살렸다.
민경호는 15일 군산 월명종합운동장부터 무주 반디랜드까지 총 156.8㎞ 구간에서 치러진 대회 2구간 레이스에서 3시간41분26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레이스 초반부터 선두권을 지키던 민경호는 결승선을 6㎞ 남겨둔 시점에서 승부수를 걸었고, 막판 추격을 따돌리며 결국 1위로 골인했다.
이날 기록으로 민경호는 1, 2구간 기록 합계 9시간5분59초로 예브게니 기디치(비노 4-에버·9시간6분7초)를 제치고 종합 선두로 올라섰다. 민경호는 이날 23세 미만 최고 성적을 올린 선수에게 주어지는 화이트 저지까지 거머쥐었다.
한편, 팀 성적에선 빌리에르 트리에스티나-셀레 이탈리아가 27시간20분21초로 1위를 차지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현장정보 끝판왕 '마감직전 토토', 웹 서비스 확대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