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장거리 종목 선수들이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닷새 앞둔 4일 강릉선수촌에 입촌했다. 엔트리가 번복되는 우여곡절끝에 평창올림픽에 나서게 된 노선영도 이날 강릉에 입성했다. 마음고생이 채 가시지 않은 듯 취재진에게 말을 아꼈지만, 박지우 등 동료들과 간간이 미소를 띤 채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이날 이승훈 정재원 김민석 노선영 박지우 등 장거리, 팀추월 선수들이 나란히 입촌했다. 김보름은 경기일정이 대회 후반인 탓에 서울에서 개인훈련을 이어간 뒤 10일 전후 '후발대'로 들어온다.
노선영은 입촌 소감을 묻는 질문에 "힘들게 여기까지 왔다. 잘하고 가고 싶다"고 짧게 답했다. 각오를 묻자 "제가 할 수 있는 능력 안에서 최선을 다해 후회없이 경기하겠다"고 밝혔다. 강릉=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