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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나디 골로프킨(36·카자흐스탄)이 화끈한 KO승으로 20차 방어에 성공했다.
지난해 9월 사울 카넬로 아바레스(28·멕시코)와의 경기서 석연찮은 판정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던 골로프킨은 알바레스와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재대결을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알바레스가 지난 2월 실시한 2차례의 도핑 검사에서 적발됐다.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 약물인 클렌부테롤 양성 반응이 나온 것. 알바레스는 6개월 선수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아 골로프킨과의 재대결을 할 수 없게 됐다. 골로프킨은 어쩔 수 없이 대체 선수를 구했고, 마티로시안과 경기를 펼쳤다.
골로프킨은 40전을 치르는 동안 단 한 번도 KO패를 당하지 않았던 마티로시안을 KO로 눌렀다. 마티로시안은 이날 패배로 41전 36승(21KO) 1무 4패를 기록하게 됐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