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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한국 3X3 남자농구대표팀의 목표는 금메달이다. 이를 달성하려면 경기력을 더욱 끌어올려야 한다. 25일 8강 길목에서 강적 몽골을 만난다. 한국은 지난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 스포츠 컴플렉스 3X3 바스켓 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3X3 남자농구 B조 예선에서 기분좋은 2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21대12 낙승을 거뒀고, 2차전에선 까다로운 대만을 20대18로 이겼다.
시간도 경험도 부족했다. 한국은 성장하고 있는 팀이다. 비교적 약체인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는 수월한 경기를 했지만 프로 선수들이 아닌 대만팀을 맞아 다소 고전했다. 빠른 교체 타이밍, 가중되는 체력부담, 선수들 스스로 위기를 헤쳐나가야 하는 경기운영에서 매끄럽지 못한 부분을 보이기도 했다. 대만전에서는 안영준(9점)의 개인기에 의존하는 모습이 여러 차례 나타났다.
경험과 조직력에서 아쉬움이 있는 한국으로선 대회를 치를수록 더 강해져야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대진운은 나쁜 편은 아니다. 25일 우승 후보인 몽골과 맞붙지만 이 경기만 잘 풀어내면 8강 이후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