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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남원에서 개최된 제18회 아시아롤러스케이팅선수권 대회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많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대회참가 인원이 많아지면서 남원시 관내 숙박업소는 동이 나서 선수단을 수용 못하자 인근 구례군에 숙소를 마련한 팀도 있다.
아시아롤러스케이팅선수권대회는 지난 2005년 전주에서 개최된 이후 13년만에 남원시가 개최해 전북도가 롤러스포츠 종목 지원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대회를 개최한 남원시 역시 지금까지 코리아오픈대회를 11년째 개최해 롤러스포츠 도시로 국제적인 명성을 쌓고 있다.
무엇보다 대회종목이 다양해졌다.
흔히 롤러스포츠 하면 일반인들은 스피드 종목만 알고 있지만 이번 대회처럼 국제대회는 스피드, 인라인하키, 링크하키, 아티스틱 피겨, 인라인 프리스타일 5개 종목으로 대회를 치르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2020년 올림픽종목으로 채택된 스케이트보드 종목이 추가해 총 6개 종목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춘향골체육관에서 열리고 잇는 국제대회에 참가한 국내외 선수들을 격려하고 남원시 체육회 관계자들에게 "남원시가 지리산권 스포츠 중심도시임을 홍보하고 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각종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9월 8일 아시아선수권대회 기간 중에 열린 아시아연맹 정기총회에서 유준상 대한롤러스포츠연맹 명예회장은 최다득표를 얻어 아시아연맹 수석부회장으로 선출됐다. 문도식 스피드 집행위원, 김상훈 인라인하키 집행위원 역시 연임에 성공했다.
박진열 기자 jinyu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