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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다양한 역할을 하는 파이터가 또 있을까. '근자감 파이터' 박형근(33·싸비MMA)이 사업을 시작하며 새로운 분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박형근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주먹이 운다 최강자' 김승연의 친형이 직접 만들었다. 최근 SNS를 통해 20~30대들 사이에서 널리 퍼지며 인기를 끌고 있다. 박형근은 김승연의 친형과의 친분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손님이 많아서) 매일 20분 정도는 기본적으로 기다리신다"는 박형근은 "일이 바쁜데 요식업 경험이 있는 친구가 많이 도와준다. 아침에 일어나서 오전에 운동을 끝내고 점심 먹고, 그 다음에 일을 계속 하면서 새벽 2시에 퇴근한다. 집에 오면 새벽 3시쯤 된다. 힘들어도 운동도 틈틈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형근은 "오픈 준비 기간과 오픈 후 1주일 정도는 운동을 못했는데, 이번 주부터 운동을 다시 시작했다. 운동을 해보니 체력을 서서히 끌어올리면 되겠더라. 파이터라면 언제 경기가 잡힐지 모르니까 조금씩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시합 오퍼가 올 때까지 열심히 운동하겠다"라고 말했다.
박형근은 지난해 말 ROAD FC 051 대회에서 '여포' 신승민을 제압, 값진 승리를 얻으며 부활을 알렸다. 밴텀급에서 페더급으로 체급 상향 후 올린 값진 승리다.
박형근은 "밴텀급으로 경기할 때는 리바운딩 하면서 컨디션 올라오지 않았다. 페더급이 더 맞는 것 같다. 앞으로는 페더급으로 활동할 텐데,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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