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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이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올스타전 최종국에서 승리하며 3연승으로 팀 우승을 결정지었다.
랭킹 1위와 2위가 만난 최종국에서 신진서 9단은 박정환 9단에게 시종일관 끌려 다니며 고전했지만 끼움 한방(흑159)으로 상대의 실수를 이끌어내며 역전승했다. 마지막 초읽기에 몰린 박정환 9단이 백160으로 잘못 응수하면서 중앙 백 대마가 절명해 돌을 거뒀다. 이 수로 흑161로 받았으면 최소 패가 나는 장면이었는데 팻감이 많은 백의 승리가 유력한 상황이었다는 게 국후 신진서 9단의 평가였다.
극복팀에선 나현 9단이 2연승, 신진서 9단이 3연승을 거뒀고, 기원팀에선 윤준상 9단이 1승, 박영훈 9단이 3연승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바둑계 분위기 반전을 위해 기획된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올스타전은 2019-20 KB리그 8개팀 주장을 위시한 10명의 대표 선수들이 출전해 극복과 기원 두 팀으로 나눠 연승전으로 승부를 겨뤘다.
'코로나19 극복 기원'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올스타 연승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40초 초읽기 3회씩이 주어졌다. 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며, 상금과 별도로 매 대국마다 8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됐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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