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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전사령관' 서봉수 9단이 개인 통산 1700승을 달성했다.
1972년 제4기 명인전에서 첫 타이틀을 획득하며 최연소 명인에 올랐던 서봉수 9단은 명인전 7차례 우승을 포함해 프로통산 30회 우승, 67회 준우승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1993년 제2회 응씨배를 통해 세계대회 첫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1996년에는 국가연승대항전인 제5회 진로배에서 9연승으로 한국의 우승을 이끄는 등 조훈현ㆍ유창혁ㆍ이창호 9단과 함께 '4대 천왕'으로 1970~90년대 한국 바둑계를 이끌었다.
20일 2020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 6라운드 4경기에서 1701승에 도전하는 서봉수 9단은 12일 현재 1700승 3무 1007패, 승률 62.80%를 기록 중이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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