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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중국)=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예상은 예상일 뿐이다. '기분 나쁜' 예상이 나왔다.
이 보도에 따르면 '남자 평행 대회전에서 드미트리 로지노프(ROC)가 안드레아스 프로메거(오스트리아), 롤랑 피슈날러(이탈리아)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로지노프가 유력하지만, 프로메거와 피슈날러가 입상권에 들면 41세로 최고령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상호는 절정의 컨디션이다. 2021~2022 스노보드 월드컵 시리즈에서 7차례 출전, 금 1, 은 2, 동메달 1개를 따냈다. 결국 세계랭킹 1위 자리에 올랐다.
이상호 역시 세계최강자 중 한 명이다. 평창동계올림픽 결승에서 스위스 네빈 갈마니리에 0.43초 차로 뒤지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아시아 최초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은메달이다.
게다가 월드컵 시리즈에서 꾸준히 컨디션을 끌어올리면서 위력을 과시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강원도 사북 고랭지 배추밭을 개량한 썰매장에서 스노보드를 탔다. '배추보이'라는 별명이 생겼고, 2017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2관왕에 올랐다. 결국 평창에서 '사고'를 쳤고, 이후 꾸준히 세계 정상급 기량을 보이고 있다.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은 예선전을 통해 16강 진출자를 가린다. 16강부터 토너먼트 맞대결을 통해 최종 승자가 탄생하는 방식이다. 8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 겐팅 스노파크에서 열린다. 이상호는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결전의 장소 베이징행 비행기를 탔다. 베이징(중국)=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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