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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약이' 신유빈(대한항공)이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단식 동메달을 확보했다.
4게임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지만 백드라이브 승부에서 이겨내며 5-3, 8-5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마지막 첸수유의 저항이 거셌다. 첸수유가 잇달아 2포인트를 따내며 8-7까지 추격하자 오광헌 여자대표팀 감독이 타임아웃을 외쳤다. 타임아웃 직후 신유빈이 잇달아 공격에 성공했고, 마지막 신유빈의 공격을 첸수유가 받아내지 못하며 3-1로 우위를 확보했다. 마지막 5게임에서 신유빈이 5-2로 앞서나가자 다급해진 대만 벤치가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신유빈은 흔들림 없는 경기력, 단단한 수비력으로 모든 공을 받아내며 상대를 압도했다. 철벽 리시브와 날선 공격으로 11-3으로 승리를 매조지 했다.
신유빈이 여자단체전 동메달, 혼합복식 동메달에 이어 세 번째 동메달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4강에서 세계 1위 쑨잉샤와 결승행을 다툰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