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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해냈다!" 대만 에이스 꺾고 女단식 銅 확보!4강서 세계1위 쑨잉샤 격돌[항저우ON]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3-09-30 16:41


"신유빈 해냈다!" 대만 에이스 꺾고 女단식 銅 확보!4강서 세계1위 쑨…

'삐약이' 신유빈(대한항공)이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단식 동메달을 확보했다.

신유빈은 30일 중국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8강에서 대만 에이스 첸수유 상대로 게임스코어 4대1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올랐다.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 여자단식에서 동메달을 확보했다ㅣ

1게임을 6-11로 내줬지만 상대 구질을 파악한 후 영리하고 빠른 공격으로 대처해나갔다. 2게임을 11-9, 3게임을 11-7로 잇달아 잡아내며 게임스코어 2-1 역전에 성공했다.

4게임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지만 백드라이브 승부에서 이겨내며 5-3, 8-5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마지막 첸수유의 저항이 거셌다. 첸수유가 잇달아 2포인트를 따내며 8-7까지 추격하자 오광헌 여자대표팀 감독이 타임아웃을 외쳤다. 타임아웃 직후 신유빈이 잇달아 공격에 성공했고, 마지막 신유빈의 공격을 첸수유가 받아내지 못하며 3-1로 우위를 확보했다. 마지막 5게임에서 신유빈이 5-2로 앞서나가자 다급해진 대만 벤치가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신유빈은 흔들림 없는 경기력, 단단한 수비력으로 모든 공을 받아내며 상대를 압도했다. 철벽 리시브와 날선 공격으로 11-3으로 승리를 매조지 했다.

신유빈이 여자단체전 동메달, 혼합복식 동메달에 이어 세 번째 동메달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4강에서 세계 1위 쑨잉샤와 결승행을 다툰다.

신유빈은 이날 오후 6시45분 전지희와 함께 나서는 여자복식 8강에서 첸슈유-후앙이후아(대만)조와 또 한번의 동메달 확보 전쟁에 나선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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