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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페이커' 이상혁(T1)이 또 하나의 우승 커리어를 쌓았다.
이번 대회 한국의 핵심은 자타공인 이상혁이었다. 그는 데뷔 첫해인 2013년 국내대회와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우승했다. 이후 10년 동안 LoL 정상에 군림했다. T1 소속으로 2015년, 2016년 롤드컵 2연패를 일궜다. 2016년, 2017년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2연패 등 총 10번의 LCK 스플릿 우승 을 기록했다. 국내외 대회를 막론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우승컵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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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상혁은 군 문제를 해결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상혁에게 이번 대회 금메달 병역 혜택은 의미가 없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상혁은 태극마크의 무게를 겸허히 받아들였다. 부상으로 제외를 요청할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오히려 한 달 동안 이어진 합숙훈련에서 모범을 보였다. 맏형으로서 솔선수범했다. 그에게는 태극마크, 그리고 금메달의 명예가 더욱 간절했기 때문이다. 이상혁은 LOL이 시범종목으로 채택됐던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기록했다. 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금메달을 향한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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