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양궁 리커브 혼성전 8강 베트남과 경기. 이우석, 임시현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신중하게 활시위를 당기고 있는 이우석. 항저우(중국)=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10.04/
[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한민국 남자양궁이 13년 묵은 금맥을 캐러 간다.
이우석(코오롱) 오진혁(현대제철) 김제덕(예천군청)으로 구성한 대한민국 남자양궁 대표팀은 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푸양인후스포츠센터양궁장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의 항저우아시안게임 양궁 남자 단체 4강전에서 세트 점수 6대0(57-56, 58-53, 58-55)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3년 만의 남자 단체전 우승에 도전한다.
4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양궁 리커브 혼성전 8강 베트남과 경기. 이우석, 임시현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신중하게 활시위를 당기고 있는 이우석. 항저우(중국)=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10.04/
한국은 앞서 열린 8강에서 한-일전을 벌였다. 일본을 세트 점수 5대1(54-54, 56-54, 59-56)로 제압했다. 4강 상대는 인도네시아였다. 인도네시아는 8강에서 이란을 세트 점수 6대2(54-52, 58-55, 55-58, 53-52)로 눌렀다.
1세트 한국이 선공에 나섰다. 김제덕-이우석-오진혁 순으로 화살을 겨눴다. 9-10-9점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는 9-10-10을 쐈다. 두 번째 판에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한국이 10-10-8을 남겼다. 상대는 9-10-9였다. 한국이 57-56으로 웃었다.
사진=연합뉴스
2세트 인도네시아가 먼저 공격했다. 8-9-8을 쐈다. 한국은 10-10-9를 기록했다. 특히 '막내' 김제덕이 'X10'을 명중했다. 두 번째 판에서 인도네시아는 10-10-8, 한국은 9-10-10을 기록했다. 한국이 58-53으로 여유롭게 세트를 마무리했다.
3세트도 인도네시아의 선공이었다. 첫 판에서 두 팀 모두 10-10-9를 기록했다. 두 번째 판에서 인도네시아는 8-9-9였다. 한국이 뒷심을 발휘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제 결승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