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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장미란(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이후 13년만에 한국 역도에 '금빛 역사'가 출현했다.
최강지 리원원(23·중국)의 불참 속 박혜정이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박혜정은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은메달리스트 손영희(30·부산시체육회)를 제치고 금메달을 수확했다. 손영희는 인상 124㎏, 용상 159㎏, 합계 283㎏을 기록해 2연속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 여자 역도가 아시안게임 금-은을 석권한 건 사상 처음이다. 남자까지 포함해도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남자 90㎏급 김병찬-이형근, 남자 110㎏급 김태현-전상석 이후 33년만의 일이다.
두 선수에 앞서 두안각소른 차이디(26·태국)가 합계 275㎏(인상 120㎏, 용상 155㎏)으로 경기를 마쳤다. 박혜정과 손영희는 치열한 대결을 이어갔다.
손영희는 용상 1차에서 155-159㎏을 성공했다. 하지만 박혜정도 157-160㎏을 들어 맞섰다.
손영희는 마지막 3차 시기에서 자신의 용상 한국 기록와 같은 169㎏을 신청했다. 들어올리는가 싶었지만, 아쉽게 바벨을 뒤로 떨어뜨렸다.
반면 박혜정은 같은 무게를 번쩍 들어올리며 인상, 용상 6차례 시기를 모두 성공하는 '클린 시트'로 대회를 마쳤다.
항저우(중국)=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