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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이제 내년 파리올림픽 꿈의 무대를 향해 달려가겠다."
황선우는 코로나로 인해 19세 이하부(고등부)로 축소 개최된 2021년 5관왕에 올라 첫 MVP, 지난해 4관왕으로 2연속 MVP를 수상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도 항저우아시안게임 2관왕 직후 식중독 등 컨디션 난제에도 불구하고 5관왕(자유형 100-200m, 계영 400-800m, 혼계영 400m)에 오르며 사상 첫 3연속 MVP 수상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대한체육회가 1980년 제61회 대회부터 MVP를 선정한 이래 3연속 MVP는 이번이 처음이다. 2연속 MVP도 황선우 이전까진 역도 김태현(1998∼1999년) 수영 박태환(2007∼2008년), 단 둘이었다. 박태환은 역대 최다인 총 5차례(2005년, 2007년, 2008년, 2013년, 2017년) 수상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5관왕은 황선우를 비롯해 여자 수영 일반부 김서영(경북도청), 여자 수영 고등부 허연경(방산고), 남자 다이빙 고등부 최강인(율곡고) 등 총 4명이다. 황선우는 5관왕, 3연속 MVP 수상 소식 직후 소속사 올댓스포츠 영상 소감을 통해 "전국체전에서 5관왕과 더불어 영광스러운 MVP에 선정되어 정말 뜻 깊고 기쁘다. 이번 전국체전을 준비하면서 식중독에 걸려 고생했지만 대회에 집중하며 팀원들끼리 단합하여 대회를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내년 도하세계수영선수권과 파리올림픽이라는 꿈의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 꿈을 향해 멈추지 않고 열심히 달려가겠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