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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과의 싸움이다. 나이는 상관 없다."
장애인아시안게임 4개 대회 연속 메달이다. 그동안 참가한 모든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수확했다.
2010년 광저우대회에서 100m, 200m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4년 인천대회, 2018년 인도네시아대회에선 두 부문 2관왕에 올랐다.
1977년 생, 46세 전민재의 도전은 계속된다. 100m 3개 대회 연속 금메달이 남아있다.
23일 시상식이 끝난 뒤 만난 그는 "많은 도움을 받아 잘 뛴 것 같다. 100m(26일)에서는 더 좋은 기록에 도전해 금메달 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여자 육상의 살아있는 화석같은 존재다. 2012년 런던패럴림픽에서 은메달 2개, 2016년 리우대회에서 은메달 1개를 수확했다.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지만 누구보다 열정이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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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파리패럴림픽뿐만 아니라 그 이후까지 달리는 전민재를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는 경기 전 자신의 이름이 호명될 때 두 팔을 벌려 뛰는 동작을 선보였다. "자신감을 보여주는 퍼포먼스였다"고 했다.
많은 것을 뛰어넘은 '슈퍼 히어로' 전민재, 그가 가면 길이 된다.
항저우(중국)=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항저우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