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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제전'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28번째 대회 주인공은 누가 될까?
한국은 앞서 9월 열린 국내선발전에서 소속 프로기사 191명과 아마추어 선발전 통과자 12명 등 203명이 출전해 9장의 본선 티켓을 놓고 22대 1의 경쟁을 펼쳤다.
국내선발전 결과 강동윤 홍성지 김정현 한웅규 9단, 안정기 7단, 김누리 김승진 4단이 일반조를 통과했고, 이창호 9단이 시니어조, 김은지 7단이 여자조에서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여기에 전기 대회 4강 시드를 받은 신진서 최정 변상일 김명훈 9단과 국가시드 박정환 신민준 안성준 9단, 강우혁 7단 등 8명이 합류해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중국은 국가시드 구쯔하오 딩하오 9단과 국내선발전 통과자 롄샤오 황윈쑹 쉬자양 왕싱하오 셰얼하오 탄샤오 9단, 저우훙위 7단 등 9명이 출격한다. 중국 바둑의 간판 스타인 커제 9단이 본선행에 실패한 것은 충격이라 할 수 있다. 커제 9단은 지난 2015년 이후 지난해까지 8년 연속 삼성화재배에 출전한 단골 멤버로, 총 4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출전자 32명 중 나이가 가장 어린 선수는 김은지 7단(2007년 5월)이며, 최고령자는 초대 우승자인 요다 노리모토 9단(1966년 2월)이다. 또 우승 경험을 가진 선수는 모두 5명으로 이창호 9단이 3차례(1997~1999년), 그리고 요다 노리모토(1996년), 구쯔하오(2017년), 박정환(2021년), 신진서(2022년) 9단이 각각 한 번씩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오는 16일부터 시작하는 32강 토너먼트로 결승 진출자를 가리고, 25일부터 열리는 결승 3번기를 통해 28번째 삼성화재배 우승자가 탄생할 예정이다. 전기 대회에서는 3년 연속 결승에 오른 신진서 9단이 여자기사 최초로 메이저 세계대회 결승에 진출한 최정 9단에게 2대0으로 승리하며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삼성화재배 통산 우승 횟수는 한국이 14회로 최다이고 이어 중국과 일본이 각각 11회와 2회이다.
삼성화재해상보험이 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