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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국 탁구 100주년에 맞춰 국내에서 처음 개최한 'BNK부산은행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국민들에게 세계 최정상 '탁신(神)'의 실력을 보여주고, 한국의 스포츠 인프라를 세계에 알리는 것뿐 아니라 한국 대표팀이 홈 어드밴티지를 누려 좋은 성적을 거둬야 의미가 있다. 19일 대회장 부산 벡스코에서 만난 한국 탁구의 전설 유남규 대표팀 훈련단장이 2002년 한일월드컵을 언급한 것은 이 때문이다. 공동 개최국이었던 한국은 거스 히딩크 감독의 지휘 아래 이탈리아, 스페인과 같은 강호들을 차례로 물리치는 기적을 일으키며 4강 신화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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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19일 오전까지 좋은 흐름을 탔다.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고, 악몽을 꾸었을지언정(임종훈) 승리에 대한 압박감도 잘 이겨냈다. 여자팀은 이탈리아(3대0), 말레이시아(3대0), 푸에르토리코(3대1)를 연파했다. 쿠바와 최종전을 남겨두고 조 1위에 주어지는 16강 직행 티켓을 땄다. 남자팀은 폴란드(3대1), 뉴질랜드(3대0), 칠레(3대0), 인도(3대0)를 차례로 꺾고 마찬가지로 16강에 올랐다.
부산=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