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국민 삐약이' 신유빈(대한항공)이 생애 첫 올림픽 단식 메달에 성큼 다가섰다.
신유빈은 이틀 전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짝을 이뤄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유빈-임종훈조는 '홍콩 에이스조' 웡춘팅-두호이켐 조(세계 4위)를 게임스코어 4대0(11-5 11-7 11-7 14-12)으로 완벽하게 돌려세웠다. 신유빈의 맹활약 속 한국 탁구는 2012년 런던 대회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찾아왔다.
입상의 감격도 잠시였다. 시상식에서 받은 동메달을 가방에 넣어두고, 꺼내보지도 않고 다시 그 가방채로 경기장에 나온 신유빈은 32강전에서 헝가리의 게으르기나 포타에 4대1로 승리했다. 16강전은 더 일방적이었다. 마지막 4세트에서 듀스를 내줬을뿐 시종 일방적으로 상대를 몰아붙이며 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