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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가장 큰 목표였던 혼합복식 메달을 딸 수 있어 기쁘다."
동메달 확정 후 신유빈은 "(임종훈)오빠 덕분에 여기까지 올라와 동메달까지 딸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파트너에게 공을 돌렸다. 임종훈 역시 "유빈이와 잘 맞춰서 가장 큰 목표였던 혼합복식 동메달을 따게 돼 기쁘다. 유빈이가 고생 많았다"며 동생 신유빈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유빈이가 여자복식 4강전에서도 계속 파이팅하면 좋겠다"며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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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도하세계탁구선수권 풀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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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종훈)오빠 덕분에 여기까지 올라와 동메달까지 딸 수 있게 돼 감사하고 좋다.
▶(임종훈) 유빈이랑 잘 맞춰서 동메달을 땄다. 고비도 많았지만, 동메달을 딸 수 있던 것도 기쁘다. 마지막 경기에서 그전에는 시도해 보지 않았던 것을 했는데, 개인적으로 다음에는 더 다른 플랜을 갖고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든다. 다음에 다시 붙으면 그때는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 것같다.
-게임 스코어는 0대3 패배지만 듀스도 두 번 있었고 치열했다. 어디가 승부처고 어디가 아쉬웠는지?
▶(신유빈) 첫 게임도 그렇고 마지막 게임도 순간적 작전 하나가 밀렸다. 그런 부분이 아쉽다.
▶(임종훈) 유빈이가 말한 대로 작전에서 밀렸다. 다른 작전을 갖고 가는 것을 다음 경기에서는 생각하겠다.
-다음에 만나면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찾은 부분은?
▶(임종훈) 그 전에는 무조건 강공으로 들어갔다고 하면, 이제는 그래도 받아줄 수 있는 걸 받아주고 유빈이한테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공이 많이 나왔다. 그런 부분이 긍정적이다.
▶(신유빈) 오래 해온 만큼 점점 더 잘 맞는다. 내가 기술력을 더 강화하고 준비를 더 많이 하면 더 희망적일 것이다.
-이번 대회 마무리한 소감은?
▶(임종훈)가장 큰 목표였던 혼합 복식에서 메달을 딸 수 있어서 기쁘다. 유빈이도 고생 많았다. 남은 경기(여자복식 4강)도 계속 파이팅했으면 좋겠다. 마지막은 아쉬웠지만 전체적으로 기분 좋다.
-(신유빈에게)여자복식 4강전 각오는?
▶여기까지 올라온 만큼 이제 후회는 없어야 한다. (유한나)언니와도 작전을 잘 짜서 준비하겠다.
-서로를 믿을 수 있는 원동력은?
▶(임종훈) 복식은 서로 믿지 않으면 안 된다. 특히 혼합복식 트렌드가 예전에는 남자 비중이 90%였다면 이제는 여자 선수 비중도 많이 높아졌다. 유빈이가 그만큼 워낙 잘 해주고 있다. 내가 무리해서 막으면 유빈이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막게 돼 마이너스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내가 하고, 다른 것은 유빈이가 해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잘 맞으면서 자연스럽게 믿음도 나오고 있다.
-1게임 초반 서비스 폴트를 지적받았나?
▶(신유빈) 각도가 뒤로 당겨졌다고 해서 서비스 폴트를 지적받았다. 이후 그것 때문에 흔들리지는 않았다.
-비디오 판독을 쓸 수도 있었을텐데?
▶(신유빈) 할 수도 있었겠지만, 너무 초반이라 나중에 경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기 때문에 쓰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