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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우리 학생선수들, 학부모님들 너무 훌륭하시고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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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 후 만난 유 회장은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놀랐고, 한마디 한마디가 가슴 깊이 와닿았다"고 했다. 소년체전 현장에서 첫 학부모 간담회를 개최한 이유에 대해 그는 "저도 학부형이다. 가면갈수록 학부모들의 열정과 관심이 커지는데 제도나 정책을 통해 이들의 헌신이 빛을 발하게 하는 부분은 여전히 부족하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방향성을 갖고 가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답했다. "자식의 일이기에 부모님들이 마음에 담아둔 이야기를 다 못하시고, 조심스럽다는 인상도 받았다. 그렇게 어렵게 해주신 말씀인 만큼 그럴수록 학부모님들의 마음을 잘 받아안아 정책으로 보답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최저학력제 등 어려운 현실에서도 흔들림 없이 꿈을 향해 매진중인 학생선수, 학부모를 향해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선수, 학부모님들은 훌륭한 역할을 해주고 계신다. 행정가, 어른들이 책임감을 더 가져야 한다. 우리 아이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스포츠 가치, 스포츠인에 대한 존경, 인식이 개선 될 수 있도록 다함께 목소리를 모아나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훌륭하시고 자랑스럽습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아테네 챔피언'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의 시작점 역시 소년체전이었다, 그는 미래의 국대 후배들을 향한 따뜻한 응원과 분투의 다짐을 잊지 않았다. "너무 대견하다. 소년체전을 오랜만에 봤다. 너무 귀엽더라. 하나하나 최선 다하는 모습, 친구들의 응원하는 모습, 학부모들이 조마조마하시는 모습을 보며 옛날 생각도 났다"면서 "이제 제가 소년체전의 대회장이 됐다. 이 무대를 더 발전시키고 아이들이 기량을 맘껏 펼쳐 미래의 국대, 스타 등용문이 될 수 있게 정말 열심히 노력해야겠다."
김해=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