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조코비치는 이어 열린 경기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에게 3-1(4-6 6-3 6-2 6-4)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신네르와 조코비치는 6일 4강에서 만나게 됐다.
신네르와 조코비치의 상대 전적은 4승 4패로 팽팽하다.
최근 세 차례 맞대결을 신네르가 모두 이겼고, 클레이코트에서는 2021년에 한 번 만나 조코비치가 2-0(6-4 6-2)으로 승리했다.
메이저 대회에서는 2022년 윔블던 8강과 2023년 윔블던 4강에서 조코비치가 승리했고, 2024년 호주오픈 4강에서는 신네르가 설욕했다.
신네르와 조코비치 경기에서 이긴 선수는 결승에서 지난해 프랑스오픈 챔피언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를 만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알카라스는 로렌초 무세티(7위·이탈리아)와 4강전을 치른다.
올해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신네르는 프랑스오픈에서는 지난해 4강이 최고 성적이다.
지난해 이 대회 4강에서 알카라스에게 2-3(6-2 3-6 6-3 4-6 3-6)으로 분패했다.
그는 2024년 호주오픈과 US오픈, 올해 호주오픈 등 하드코트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다.
잔디 코트에서 개최되는 윔블던의 경우 2023년 4강까지 오른 것이 가장 좋은 결과다.
이에 맞서는 조코비치는 남녀를 통틀어 가장 먼저 메이저 대회 단식 25회 우승에 도전한다.
1987년생으로 신네르보다 14살이 많은 조코비치는 2023년 US오픈에서 메이저 24회 우승을 달성했다.
프랑스오픈에서는 2016년과 2021년, 2023년 세 차례 정상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프랑스오픈 8강에서 부상 때문에 기권했고, 올해 호주오픈 4강에서는 츠베레프에게 1세트를 내준 뒤 역시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기권했다.
프랑스오픈이 개최되는 롤랑가로스에서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 테니스 경기가 열렸고, 당시 조코비치는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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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