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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서울시교육청이 '2025년 서울특별시교육청 체육계열 대학 수시 진학 설명회'를 개최한다.
작년 첫 설명회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사교육업체의 컨설팅은 비용 부담으로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 서울시교육청에서 무료로 설명회를 개최해 큰 도움이 됐다. 현직 고등학교 선생님들이 직접 수집하고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셔서 좋았다. 공교육에 대한 신뢰감을 키울 수 있도록 설명회가 더욱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설명회는 2학기 개학과 동시에 '2026학년도 대학교 입학 수시 전형'을 앞두고 있는 고등학교 3학년생부터, 운동선수를 꿈꾸기 시작하는 단계의 초등학교 학생선수까지, 체육계열 대학 진학에 대한 폭넓은 관심을 반영해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체육계열 진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사람들을 위한 수시 전형의 전체적 개요와 경향성에 대한 안내를 시작으로, 학생부 종합·교과·특별 및 논술·실기 등의 다양한 전형 형태별 입시 결과를 분석하고 합격 전략을 안내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설명회 관련 자료를 '서울학교체육' 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모두 공개한다. 이미 공유가 완료된 '서울미래체육인재한마당' 체육계열 실기고사 모의평가 기록 분석 자료 등과 함께 활용하면 학교 현장의 체육계열 대학 진학지도 내실화도 기대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사교육 중심의 체육계열 대학 진학지도 분야가 공교육 중심으로 전환될 수 있다면,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경감 및 학교교육 신뢰도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서울소재 초중고 재학생 및 학부모, 교원 등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7월 6일까지 '서울학교체육 포털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참가신청을 받고, 참가신청 인원이 2000명을 초과할 경우 신청 순서를 기준으로 탄력적으로 인원을 조절해 운영할 예정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에는 전문적인 진학지도 역량을 갖춘 체육 교사들이 많다. 이들을 중심으로 체육교육과정 특성화학교, 서울미래체육인재한마당 등의 정책을 통해 성공적으로 공교육 중심 체대 입시 지도를 하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들이 사교육비 부담 없이 학교 안에서 대학 진학을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