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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지난 27일 마감한 중국오픈 배드민턴선수권은 한국에 통한의 대회였다. 간판 안세영(23)과 서승재(28)-김원호(26·이상 삼성생명)가 나란히 최초의 '슈퍼1000 슬램(같은 해 슈퍼1000 4개 대회 석권)'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한웨(세계 3위·중국)와의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무릎 부상으로 인해 기권했고, 남자복식 세계 1위 서승재-김원호는 8강에서 탈락했다. 그 사이 개최국 중국은 4개 종목(남녀단식, 여자·혼합복식) 결승에서 '집안대결' 잔치를 했다. 여기에 여자단식 왕즈이(세계 2위)는 국제대회 5번째 연속으로 결승에 올랐다가 한웨를 꺾고 마침내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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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판 안세영'의 등장도 화제였다. 인도 여자단식의 운나티 후다(세계 35위)는 2007년 9월 20일생. 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아 만 17세다. 지난해까지 마스터즈, 인터내셔널 등 하위 등급 대회를 전전했던 그가 '슈퍼1000'에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세영이 2019년 중국오픈(슈퍼 1000)에 처음 출전해 16강을 기록했을 때 나이도 17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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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