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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국은 8월 6일과 13일 열린다.
한국 여자랭킹 1위인 최정은 IBK배에서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2021년 초대 대회와 2023년 3기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나경 2단과 허서현 5단, 김채영 9단 등 강자들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라 여전히 최강의 실력을 과시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 국가대표 코치로 활동하다 다시 승부사로 돌아온 오정아는 최정을 상대로 설욕을 노린다.
오정아는 1기 IBK배 결승에서 최정에게 0-2로 완패했다.
통산 상대 전적도 5승 18패로 뒤진다.
하지만 오정아는 이번 대회에서 오유진 9단과 나카무라 스미레 4단, 김신영 3단 등 정상급 여자기사들을 잇달아 제압하고 기세가 올랐다.
최정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코치와 선수 사이로 동고동락하던 오정아 5단과 결승에서 만나게 됐다"며 "최선을 다해 싸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오정아는 "4년 만에 IBK기업은행배 두 번째 결승에 올라 기쁘다"며 "지난 결승에서는 나만의 바둑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번엔 잘 준비해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전했다.
출범 5회째를 맞은 IBK기업은행배는 올해 우승 상금을 종전 3천만원에서 여자 개인전 최고 수준인 5천만원으로 대폭 증액했다.
준우승 상금도 1천200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올랐다.
제한 시간은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40분에 추가시간 20초다.
shoeless@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