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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풋볼(NFL) 볼티모어 레이번스는 7월 31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펠프스가 우리 선수들에게 수영을 가르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볼티모어의 코너백 말론 험프리는 이틀 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동료 선수들이 볼티모어 출신의 펠프스에게 수영을 가르쳐달라고 요청하는 짧은 영상을 올렸다.
19초짜리 이 영상에서 볼티모어 선수 네 명이 수영장 안에 서서 "펠프스 씨 문제가 생겼어요. 레이번스 선수 3명 중 1명이 수영을 못 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저희가 해결책을 제시하겠습니다. 레이번스의 훈련캠프와 아름다운 수영센터에 오셔서 수영을 가르쳐 주세요"라고 차례로 한마디씩 하고는 물속으로 쓰러진다.
이에 볼티모어 레이번스의 팬이기도 한 펠프스가 바로 반응했다.
펠프스는 댓글로 "모두 알겠다. 같이 해보자!!!"라고 답했다.
레이번스는 최근 훈련캠프에 선수들의 회복을 돕기 위해 수영장을 새롭게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에 나온 볼티모어의 타이트엔드 찰리 콜라는 AP통신에 "험프리가 영상을 제시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펠프스는 '21세기 최고의 올림피언'이라고 평가받는 전설적인 수영선수였다.
펠프스는 15세이던 2000년 시드니 대회를 시작으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 총 5차례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 23개·은메달 3개·동메달 2개를 합쳐 통산 28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금메달 수는 동·하계 올림픽을 통틀어 개인 최다 기록이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8관왕을 달성하기도 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 26개를 포함해 통산 최다인 33개(은 6, 동 1개)의 메달을 수집했다.
hosu1@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