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민국 수영 '황금세대'가 싱가포르세계수영선수권 계영 800m에서 2연속 메달을 아깝게 놓쳤다.
|
|
|
|
그러나 경기 직후 황금세대 4명은 올댓스포츠를 통해 전해온 소감 영상에서 '희망'을 노래했다. 황선우는 "7분02초29라는 나쁘지 않은 기록으로 마쳤다. 새로운 멤버가 들어왔고 다함께 뜻깊은 레이스를 했다. 내년 아시안게임을 잘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우민은 "계영을 잘 마쳐서 후련하다. 좀 아쉽기도 했지만 (김)영범이가 처음 뛰는데 굉장히 잘해줬다. 좋은 경험이라 생각한다. 다음 경기에서 더 잘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생애 첫 세계선수권 단체전 물살을 가른 김영범은 "세계선수권을 준비하면서 많은 걸 배우고 느꼈다.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뜻깊은 대회라고 생각한다. 좀더 열심히 해서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호준은 "결과는 아쉽지만 우리 최고기록에 가까워지고 있기 때문에 고무적이다. 개인적으로는 더 잘하지 못한 게 팀원들에게 미안하지만 그 마음으로 좀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도하 대회에서 황선우(자유형 200m), 김우민(자유형 400m)의 금메달, 계영 800m 은메달 등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한 대한민국 자유형 황금세대는 김우민의 자유형 400m 동메달로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세계선수권의 아쉬움을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떨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