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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후보는 ▲ 지속 가능한 발전기금 설립 및 공정하고 투명한 재정 집행 ▲ 회원 중심의 친화적인 조직 운영 및 맞춤형 지원 체계 구축 ▲ 공정하고 체계적인 등급분류 시스템 혁신 ▲ 은퇴 이후 선수들의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통합적 지원 체계 마련 ▲ 장애인 스포츠용 기구 지원 시스템 구축 ▲ 전략적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및 국제 스포츠 연대 구축 ▲ 국제 표준 회계 시스템 도입과 투명한 경영공시를 통한 책임 있는 거버넌스 구현 등 7가지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IPC를 투명하게 이끌고 선수들의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IPC는 지난 1일 차기 집행위원회 구성을 위한 위원장 및 집행위원 최종 후보자를 발표했다.
배 후보는 위원장 자리를 놓고 앤드루 파슨스(브라질) 현 위원장과 경쟁한다.
6월 16일 IPC 위원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배 후보는 곧바로 입후보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IPC는 약 한 달 동안 후보자 심의위원회(Nominations Panel)와 외부 심사기관의 종합 심사를 거쳐 8월 1일 배동현 이사장과 파슨스 현 위원장을 최종 후보로 발표했다.
IPC는 1989년 9월에 설립된 단체로,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을 주관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함께 전 세계 스포츠를 이끄는 핵심 단체로 꼽힌다.
IPC 위원장은 IPC의 대표로 총회 및 집행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며, 주도적으로 주요 사항을 논의한다. IOC 당연직 위원이 되어, 올림픽과 패럴림픽 개최지를 선정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로버트 스테드워드(캐나다)가 제1대 IPC 위원장을 맡았고, 필립 크레이븐(영국)에 이어 파슨스 위원장이 현재 IPC를 이끌고 있다.
파슨스 위원장은 2017년 9월 선거에서 총투표수 162표 중 84표를 얻어 47표를 받은 하이디 장(중국)을 제치고 당선됐다.
차기 IPC 위원장 선거는 오는 9월 27일 서울에서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한다.
전 세계 203개 IPC 회원기구(183개 국가패럴림픽위원회, 17개 국제경기연맹, 3개 장애유형별 국제기구)가 투표에 참여한다.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차기 위원장으로 최종 선출된다.
jiks79@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