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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김효열 총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경영 대표팀이 남자 혼계영 400m 역대 최고성적, 세계 7위로 싱가포르세계선수권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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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메달 1개에 그친 결과 면에선 분명 아쉬운 대회였지만 내용 면에선 뜻깊은 성과도 있었다.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 지유찬이 주종목 자유형 50m에서 아시아신기록을 작성하며 한국 선수 최초로 결선 진출에 성공했고, 최종 7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유럽, 북미 선수들의 전유물인 자유형 단거리에서 유일한 아시아 선수로 결선에 이름을 올렸다. 또 '배·평·접·자' 각 종목 개인전에서 준결선 이상으로 월드클래스를 증명한 '어벤져스' 이주호, 최동열, 김영범, 황선우가 남자 혼계영 400m 사상 첫 결선 무대에 오른 것도 의미 있는 성과다. 지난 대회 역대 최고 성적 5위를 찍었던 '배영 에이스' 이주호는 배영 200m 준결선에서 1분55초70의 한국신기록을 작성했지만 '0.06초 차' 9위로 아깝게 결선행을 놓쳤다. 그러나 남자 혼계영 사상 첫 결선행을 이끌며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떨쳤다. 남자 평영 200m 조성재는 준결선 무대에서 2분10초23, 세계 10위에 올랐다. 여자 수영 역시 의미있는 성과가 있었다. 여자 자유형 200m에서 조현주가 1분58초10의 한국신기록과 함께 준결선에 이름을 올렸고, 여자 접영 200m에선 박수진이 준결선에서 2분10초26의 기록으로 세계 14위를 기록했다. 미래 세대들의 약진도 빛났다. '15세 여중생 배영 에이스' 김승원이 첫 세계선수권 무대에서 배영 50m, 100m 준결선에 잇달아 '황금세대 19세 막내' 김영범이 남자계영 첫 영자로 나서 1분45초72의 개인 베스트 기록을 찍으며 한국 수영의 미래와 희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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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메달 1개, 아시아신기록 1개, 한국신기록 3개, 결선 5건, 준결선 10건'의 성적으로 2025년 싱가포르세계수영선수권을 마무리한 경영 대표팀은 다이빙 대표팀과 함께 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2025년 싱가포르세계수영선수권 주요 결과]
◇메달
남자 자유형 400m 김우민 동(3분42초60)
◇결선행
남자 자유형 400m 김우민(3위·3분42초60)
남자 자유형 200m 황선우(4위·1분44초72)
남자 계영 800m 김영범 김우민 이호준 황선우(5위·7분02초29)
남자 자유형 50m 지유찬(7위·21초66 *최초)
남자 혼계영 400m 김영범 이주호 최동열 황선우(7위·3분32초32 *최초)
◇준결선행
여자 배영 100m 김승원(16위·1분00초54)
여자 자유형 200m 조현주(16위·1분58초72)
남자 평영 50m 최동열(15위·27초05)
남자 접영 200m 김민섭(16위·1분57초35)
남자 자유형 100m 황선우 (13위·47초94)
여자 배영 50m 김승원(15위·27초95)
여자 접영 200m 박수진(14위·2분10초26)
남자 평영 200m 조성재(10위·2분10초23)
여자 평영 200m 박시은(16위·2분29초67)
남자 배영 200m 이주호(9위·1분55초70)
◇한국 신기록
여자 자유형 200m 조현주(1분58초10·예선 15위)
남자 배영 200m 이주호(1분55초70·준결선 9위)
남자 자유형 50m 지유찬(21초66·결선 스윔오프)
◇아시아 신기록
남자 자유형 50m 지유찬(21초66·결선 스윔오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