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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3쿠션 전설'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가 프로당구 PBA 3차 투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퍼펙트 가이' 팔라손의 대항도 만만치 않았다. 팔라손은 3세트를 15-8(7이닝)로 따낸 뒤 4세트도 15-10(8이닝)으로 가져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최종 5세트. 팔라손이 초구 2득점 후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공격에 나선 산체스가 이 배치를 하이런 7득점으로 받아치며 7-2로 승기를 잡았다. 이어 산체스는 다음 이닝에서 4점을 추가하며 11-2로 최종세트를 따내 세트스코어 3대2로 승리했다.
이밖에 다른 테이블에서 열린 16강서는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가 조건휘(SK렌터카)를 3대2로 제압했고,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도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을 3대0으로 제압했다.
이어 마민껌(베트남·NH농협카드)은 황형범을 3대2로 꺾고 8강에 올랐고, 신정주(하나카드)는 강상구를 상대로 3대0의 완승을 거뒀다. 모리 유스케(일본·에스와이)는 이대웅을 3대0으로 물리쳤고, 김남수는 김대진에 3대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8강전에는 국내선수 2명(신정주, 김남수)과 해외 선수 6명(산체스, 하샤시, 사이그너, 사파타, 마민껌, 모리)이 올라가게 됐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