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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한민국 여자 양궁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한국은 대만과의 준결승전에서 4대5(56-57, 56-54, 56-53, 52-53<27-28>)로 패했다. 한국 양궁이 1979년 서독 대회를 통해 세계선수권 무대에 데뷔한 이래 여자 단체전 결승에 오르지 못한 건 세 번째다. 1999년 리옴(Riom), 2024년 베를린 대회에서 결승 무대를 밟지 못했다.
한국은 안산-강채영-임시현 순으로 경기를 치렀다. 1세트 첫 발에서 9-10-7을 기록하며 주춤하는 듯했다. 하지만 인도가 6점을 쏘며 더욱 흔들렸다. 한국은 이내 평정심을 되찾았다. 9-9-10을 기록했다. 1세트를 54-51로 이겼다. 2세트를 팽팽했다. 두 팀이 나란히 57-57점을 기록했다. 1점씩 나눠가졌다. 3세트 인도가 분위기를 가지고 갔다. 연달아 10점을 쏘며 점수를 쌓았다. 한국이 54-57로 세트를 내줬다.
광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